먹은 것, 가본 곳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사진. 무엇이 그리 급하길래 옷도 못 챙겨 입고 달리시나요;;; 전시는 무언가를 위해 달리는 인간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전시장에 딱 처음 들어가면 귀여운 소년이 허겁지겁 달리는 영상이 나온다. 친구가 자기 때문에 내일 학교에서 혼날까 봐 친구를 위해 달리는 것이었다. 조그만 몸으로 온힘을 다해 열심히 달리는 꼬마가 순수하고 귀엽다. 이후 전시에서는 다양한 러너들이 소개된다. 나체로(?) 전력 질주하는 러너, 한쪽 다리를 잃고서도 달리는 러너, 첫 번째 여성 마라토너까지. 달리기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스포츠이다. 과거의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면서 능력을 증명해 보인다. 한편 이전의 것을 뛰어 넘는다는 그 본질 때문에 기존의 관습과 한계를 부순다는 의미로 자연스.. 가을 한강 산책: 뚝섬 샤오롱바오, 뚝방길 홍차가게, 뚝섬 한강 드론 쇼 벌써 가을이다. 가을을 만끽하고자 한강 산책을 갔다. 마침 한강에서 드론 쇼를 볼 수 있는 뚝섬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그날의 먹부림과 드론 쇼 후기를 기록해 본다. 1. 중국 전통 수제만두 맛집 현지 분들이 운영하는 가게인 것 같다. 5시쯤 갔는데 한창 손으로 만두를 빚고 계셨다. 시킨 메뉴는 총 3개다: 고기바오즈 훈돈면 고기부추새우찌짐만두 (최애) 바로 사진 가본다: (위 메뉴 순서=사진 순서) 1. 또 갈 의사: 🙆 만약 내가 뚝섬 거주민이었다면 2주에 한 번은 가지 않았을까.... 다음에 가면 저 찌짐 만두를 2개 시켜먹을 것 같다. 2. 총평: ⭐️⭐️⭐️⭐️ 가격 대비 양도 괜찮고 맛도 훌륭하다. 만두를 좋아한다면 추천! 겨울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 2. 뚝섬 홍차 찻집 드론 쇼를 보러 뚝섬.. 주말 영종도 나들이: 칼국수 맛집, 개성주악, 새우튀김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주말 영종도 나들이를 감행했다. 그리고 먹어 제낀 음식들. 1. 영종도 해물 칼국수 맛집 1. 또 갈 의사: 🙆 깔끔한 국물에 조개 퐉퐉 들어간 해물 칼국수가 땡긴다면 또 갈지도. 2. 누가 영종도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천할 의사: ⭐️⭐️⭐️+반 전반적으로 맛은 있다 다만 그렇게 막 특별한 느낌은 아닌. 칼국수보다 오히려 부추전&김치가 맛있었다. 2. 개성주악 디저트 카페 1. 맛: ⭐️⭐️⭐️⭐️ 처음 먹어 봤는데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식감은 쭈왑쭈왁 쫜득쫘안득...하 또 먹고파ㅠ 2. 분위기 : ⭐️⭐️⭐️⭐️ 솔직히 테이크아웃 하느라 자세히 못 봤는데;; 뭔가 한국적인 느낌의 목조 인테리어였다. 내부도 넓고 깔끔했음👍🏻 3. 새우튀김과 국물떡볶이 분식 맛집 1. 튀김: .. 깔끔한 한식당 <난포 한남>: 외국인 친구 데려가면 좋을 듯 간만에 친구랑 한남 나들이. 뭘 먹을까 찾다가 둘 다 한식을 좋아해서 고르게 된 퓨전 한식당 친구랑 금요일 오후 1시쯤 갔는데 앞에 2팀 웨이팅 있었다. 우리(2명)가 시킨 음식은 강된장쌈밥 돌문어간장국수 새우감자전 그냥 메뉴명 보고 맛있어 보이는 걸 고른 건데 옆 테이블도 정확히 똑같이 시켜서 먹고 있었다. 서울 나들이 짬밥 10+년 정도 되니 찾아보지도 않고 베스트 메뉴를 고르는 건가 나 자신...훗. 참고로 둘 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남기지 않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음식인 강된장쌈밥. 평소에도 강된장을 좋아해서 기대했던 음식. 처음 나왔을 때는 '흠, 양이 좀 적은데?'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포만감이 있었다. 쌀이어서 그런가. 먹다 보니 그렇게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다. 맛은 .. 사당 떡볶이 맛집 <애플하우스>: 뭐야 왜 계속 들어가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 질린다. 그런데 질리지 않고 계속 맛있어서 과식하게 되는 떡볶이 맛집이 있다. 그것도 무려 즉석 떡볶이… 사당 각설하고 바로 사진 간다. 나는 원래 양이 적은 편인데 오늘은 진짜 많이 먹어서 저녁을 못 먹었다. 신기했던 게 떡볶이 양념 색이 너무 진해서 보기만 해도 수분이 말라버리는 느낌이었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전혀 짜지도, 맵지도 않았다. (???????)🤷🏻♀️🤷🤷♂️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는 여기 식당 취직해도 모를 것 같다. 즉석 떡볶이만큼 강력한 과식을 부르는 최정예 멤버… 튀긴 만두🥟와 순대 볶음🍝. 참고로 먹꿀팁을 알려 드리자면 저 양념이 자박하게 묻은 튀긴 만두를 즉석 떡볶이 안에 넣어서 뜨끈하게 익힌 뒤에 먹으면 훨씬 더 부드럽고 맛있다. 일요일 낮 12.. 연희동 숨은 맛집 <위샐러듀 다이닝>: 서울 속 지중해 맛 서울에서도 지중해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연희동 맛집 요즘 환율💸이 그냥 미쳤다… 유럽행 비행기 왕복표값이 거의 직장인 월급 수준🤑. 아직 유럽에 한 번도 안 가본 자로서 참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서울에서 유럽, 그중에서도 무려 지.중.해.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걸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 바로 고고했다. 신축 빌라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던 걸로 기억. 나무나무한 따뜻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중해의 따뜻함이 물씬~🏖️ (지중해 안 가봄ㅎ) 밖에서 봤을 때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는데 안에 생각보다 자리가 많다. 테라스 공간까지 야무지게 잘 활용한 느낌. 내부 곳곳에 이국적인 식물 화분도 많다🪴. 덕분에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수내/서현역 우마카세 맛집 <예우>: 고급 한우란 이런 것... 고마운 이에게 정성스럽고도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우마카세 맛집 요즘 n마카세가 유행이다. 흔히 셰프가 알아서 잘~ 차려주는 음식을 먹는 식당을 뜻한다. 내 인생 첫 n마카세를 소고기로 접하게 되다니...(감격의 침 쥬륵)!!!! 식당 위치는 서현역과 수내역 사이에 있는데 수내역에서 더 가깝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은은한 조명을 감싼 소고기가 보인다. (영롱✨) 입구는 왼쪽에 있는데 따로 문 손잡이가 없어서 처음에 입구인지 몰랐다;; 내부는 마치 바bar처럼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다. (사진은 밝게 나옴) 테이블 사이사이에 칸막이가 있어 어느 정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느낌. 우리는 기본 디너 코스에 우니를 추가했다. 디너 가격은 1인당 85,000원+우니 추가 7,000원 .. 합정 <하카타 호르몬>과 <어반플랜트 합정> 오랜만에 합정역. 이유는? 친구가 추천한 합정역 스테이크 맛집 을 가기 위해서 모였다. 평소에 고기를 즐겨 먹지는 않지만 맛있다니까 가보자고~👊🏻 합정역에서 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건물 1층에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쉬운 편👍🏻 가게에 들어서면 정중앙에 큰 철판이 있다. 원하는 고기를 주문하면 요리사 분이 철판에 고기를 곧바로 구워준다. 고기 종류는 다양한 편. 부채살/토시살/대창/스테이크 등...🥩 그중에서 대창이 유명한 것 같아서 우리도 대창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시킴! 오마이 갓🙀!!!!!! so 영롱한✨고깃빛깔~🍖 좋았던 점은 요리사분이 고기 종류마다 적정한 고기 굽기를 추천해 준다. 🧑🍳: "%% 고기는 미디움 레어 정도의 굽기를 추천드리는데, 어떻게 구워드릴까요?" 🙇🏻♀️: "(넙죽.. 행궁동 카페 <공간상점 part.2>: 딸기 케이크 생각 나... 오랜만에 행궁동 놀러 갔다가 아늑한 분위기, 커피, 케이크 맛집 발견! 바로 카페 행궁동에 카페가 너~무 많아서 그냥 길거리를 걷다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마침 하얀 댕댕이🐩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홀린 듯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나무로 꾸며진, 고즈넉한 분위기의 옛날 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공간이 나왔다(!!) 옛날에 큰아버지 댁이 이런 나무 재질+화려한 무늬의 천장이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나고...🥹 일단 공간이 꽤나 넓어서 놀랐다. 테이블도 군데군데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안쪽에는 큰 통창문이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공간이 따뜻해 보였다. 이런 고즈넉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너무 좋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