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의 기록

어떤 생각인지 일단 적어보자

세상슴슴 2023. 8. 27. 22:56

시간을 말도 안 되게 낭비하며 흘려보내는 기분이다. 손아귀 사이로 빠져나가 버리는 느낌이다. 지금 하는 일을 통해 나는 어디로 나아가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예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은 또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디지털 문해 격차,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싶은가? 아직은 그렇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무슨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없다. 봉사활동 중 디지털 문해 교육에 관한 자리가 있는지 찾아본 적 있다. 한 번 참여해 본 적도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대면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그만두었다. 나머지 봉사 자리는 요일이나 거리가 마땅치 않다. 변명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그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선 기획 업무를 잘 이해해야 한다.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경험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이걸 하고 싶은 건가? 나도 모르겠다.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데 그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

영어 회화 실력은 왜 키우고 싶은가? 이전에 노력해서 얻은 실력을 다시 도루묵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그리고 너무 나이가 들기 전에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다국적 동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