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카페 <공간상점 part.2>: 딸기 케이크 생각 나...
오랜만에 행궁동 놀러 갔다가 아늑한 분위기, 커피, 케이크 맛집 발견!
바로 카페 <공간상점 part.2>
행궁동에 카페가 너~무 많아서 그냥 길거리를 걷다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마침 하얀 댕댕이🐩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홀린 듯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나무로 꾸며진, 고즈넉한 분위기의 옛날 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공간이 나왔다(!!)
옛날에 큰아버지 댁이 이런 나무 재질+화려한 무늬의 천장이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나고...🥹
일단 공간이 꽤나 넓어서 놀랐다. 테이블도 군데군데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안쪽에는 큰 통창문이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공간이 따뜻해 보였다.
이런 고즈넉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너무 좋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딸기 케이크, 버터바(황치즈맛), 멜로우 크림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거짓말 아니고 진짜 다.찐.맛.탱.
특히 저 멜로우 크림라떼 위에 얹혀진 구운 마시멜로 식감이 매우 인상적.
외국인🤷♂️: ‘겉바속촉’ 뜻이 뭡니까?
???: (구운 마시멜로를 입속에 넣어 준다.)
왼쪽 딸기 케이크🍰는 최근 5년 간 먹어 본 딸기 케이크 중에 가장 맛있었다.
어떤 생크림은 많이 먹으면 입안에 비닐(?)이 생긴 것처럼 미끌미끌한 식감이 드는데
이 생크림은... 영원히 흡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폭신하고, 부드럽고, 우유의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딱 알맞게 달콤했다.
오른쪽 버터바는 황치즈맛🧀. 식감은 쫄깃, 맛은 단짠단짠, 차갑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그야말로 모든 맛이 조화롭게 맛있었다...
카페의 마스코트로 보이는 댕댕이🦮.
스탬프 카드에도 귀엽게 늠름한 댕댕이가 떡 하니 박혀 있다.
귀신같이 햇살 좋은 자리를 찾아 나중에는 햇볕을 쬐며 나른하게 낮잠을 잤다.
댕댕이 이름도 모르고 그냥 나왔네. 나중에 가면 물어봐야겠다ㅎㅎㅎ
다음에 행궁동 가면 이 카페는 100% 재방문할 예정!!!
한 가지 부작용은 딸기 케이크가... 계속... 계속… 생각난다는 것 정도...😂😂😂.